◎고위회담서 합의못봐【워싱턴 로이터=연합】 조지·부시 미국 대통령은 유럽배치 재래식무기감축협정(CFE) 이행에 대한 미소간의 고위급 협상에서 아무런 돌파구도 마련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협정의 이행문제에 있어 미소간의 해석차이를 조정하기위한 미소 대표들의 4시간반동안에 걸친 협상이 끝난뒤 기자들에게 『아무런 진전도 없었다』고 말했다.
유럽배치 재래식무기 감축협정에 있어 양국이 해석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부분은 소련해군 및 해병대가 보유하고 있는 특정한 무기들이 이 협정의 감축대상에 포함되느냐의 여부인데 이로인해 소련과 서방간의 긴장이 고조돼왔다.
이번 협상은 21일까지 계속된다.
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이번 협상의 소련측 대표로 미하일·모이세예프 소련군 참모총장을 워싱턴에 파견했는데 미국관리들은 6개월동안을 끌어온 논란이 이번 협상에서 타결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말린·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번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할지 또는 모이세예프가 고르바초프로부터 반드시 타결을 지으라는 지시를 받았는지의 여부를 전혀 알지못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소한 소련군부의 강경파 지도자인 그가 참석했다는 사실은 소련이 협상타결 및 미소 정상회담의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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