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비씨도 인상예정/연체액 작년말 2천8백94억신용카드 이용고객의 연체수수료 부담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들어 장은신용카드가 연체수수료율을 연 19%에서 22%로 3% 포인트 올린데 이어 환은신용카드도 지난 15일부터 연체수수료율을 19%에서 21%로 2%포인트 올렸다.
국민신용카드와 비씨카드도 조만간 연체수수료율을 21%로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신용카드회사인 엘지카드와 워너스카드는 이미 연체수수료율을 법정최고한도인 25%에 1% 포인트 못미치는 24%씩 받고있다.
카드이용자들의 연체금액(3개월 이상의 통계치)은 89년말 1천1백14억원에서 90년말에는 2천8백94억원으로 2배이상 크게 늘었고 올들어서도 매월 1백억원 가량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카드이용자의 연체료 부담은 더욱 큰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은행계 카드회사는 연체수수료율 인상에 대해 연체수수료 19%가 현금서비스의 평균수수료 19.3%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용자들은 수수료 구조가 잘못됐으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하향조정하는게 마땅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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