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험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들이 증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증시개방으로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허용되면 모두 8조원 이상이 주식수요가 신규로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20일 한신증권에 의해 추산됐다.한신증권이 2백70여개 기관투자가들의 기관별 유가증권 운용규정에 따른 주식보유 한도에서 현재의 주식보유 규모를 제외한 추가매입 여력을 조사한 결과 기관들의 적극적인 투자의지와 정책적 지원이 수반되면 5조원 이상의 주식을 새로 사들일 수 있으며 외국인 직접투자가 허용되면 다시 3조원 이상의 주식수요가 생길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별로는 보험사가 자사운용 방법의 변경으로 2조원 가량의 매수여력이 생길 수있는 것을 비롯해 ▲투신자는 수익증권의 주식편입비율 확대를 통해 1조원 ▲상호신용금고는 4천억∼5천억원 ▲연·기금은 2조원정도의 매입여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신증권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소유 비율이 작년말 현재 37%로 미국 66.2% 영국 57.9% 일본 48%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만큼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기관들의 주식보유 비율을 높여야할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자본개방시 외국인 투자규모가 제한업종은 5%,비제한업종은 8%로 규제될 경우 최고 3조7천억원의 주식수요가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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