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임종명·김종구기자】 광주민주화운동 11주년을 맞은 18일 상오10시 망월동 묘역에서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추모식이 거행됐다.유족회장 전계량씨(56)는 『광주민중항쟁이 일어난지 11년이 지났건만 현정권의 권위주의나 폭력성은 변하지 않고 공안통치로 젊은이 7명을 희생시켜 피의 5월을 만들었다』며 『국민의 민주화요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라』고 촉구했다.
시민·학생 등 10만여명은 하오4시께부터 동구 금남로3가 광주은행 4거리에 운집,8차선도로 5백여m를 꽉 메운채 「5·18 광주민중항쟁 계승 및 노태우정권 퇴진국민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하오8시50분께 5백여m거리인 전남도청 앞으로 진출하려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밤늦게까지 산발시위했다.
전남대·조선대 등 남총련 소속 12개대생 1만5천여명은 낮12시께 대학별로 「5·18기념식」을 가진뒤 하오2시20분께 광주교대에 집결,금남로까지 평화행진했다.
경찰은 이날 강경대군 운구행렬의 도심진입을 차단하기 위해 비아인터체인지·서광주인터체인지에 8천5백여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수원=윤정상기자】 18일 하오7시께부터 경기도내 수원·안양·부천·성남시 등 4개 도시에서 대학생 5천여명이 산발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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