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22개 지닌 발명왕경영인/카드카메라는 일서도 기술료1백50년 카메라역사를 새로 쓰게하고 있는 세계최초의 카드카메라. 연탄이나 숯을 대신할 수 있으면서도 유독가스와 타고 남은 재가 거의없는 저공해 무연탄.
이같은 초특급기술을 개발한 사람이 바로 아남정밀 나정환부회장(56)이다.
나부회장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모두 22개. 대표적인 특허로는 73년에 개발해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등 3개국에 특허를 등록한 카드카메라,카드계산기,저공해 무연탄 등을 들수있다.
신용카드 크기에 두께가 1㎝밖에 안되는 카드카메라는 사진을 한장씩 찍어 바로 인화가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의 롤필름체계를 바꾸고 있는 세계적 발명품이란 평가를 받았다.
세계적인 가전회사인 일본의 송하전기까지 아남정밀에 합작투자 및 공동생산을 제의,기술대국인 일본으로부터 기술료를 받았을 정도.
저공해 무연탄은 인명피해와 환경오염의 주범인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의 발생을 대폭 줄인 발명품으로 열량이 높고 불도 잘붙는다.
나부회장은 이같이 발명특허 진흥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오는 20일 제26회 발명의 날 금탑산업훈장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난 66년 서울대 화학교육과를 졸업한 그는 김성사 실험실장을 거친 엔지니어출신 경영자. 장인인 아남산업 김향수 회장을 돕다가 지난 83년 아남정밀 창업과 함께 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지금도 틈만나면 부회장실 옆에 마련된 5평 규모의 전용연구실에서 연구에 몰두한다.
카메라 업계에서는 아남정밀과 삼성항공의 정상다툼을 잠수함대 거함의 대결이라고 평하는데 이는 바로 나부회장의 연구열을 두고 하는 말이다.<김경철기자>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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