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주택 40만호 건립/96년까지/사내기금마련 자녀학비 지원정부는 18일 근로자들의 생활자금과 주택관련 융자를 전담하는 근로자은행을 설립키로 했다.
또 주거안정을 위해 오는 93∼96년 4년간 해마다 10만호씩 총 40만호의 근로자 복지주택을 건립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자복지 종합대책을 확정,오는 22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대책에 따르면 근로자은행은 자본금 3백억∼5백억원 규모의 국책은행 형태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설립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업체마다 노사공동 출연으로 사내 복지기금을 설치,근로자 자녀에게 대학까지 학비를 지원토록 하되 기업의 자금사정을 감안해 우선 연말까지 1백개 대기업에 근로자 복지기금을 마련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실직한 근로자에게 실업수당과 기본생계비 등을 지급하는 고용보험제도 도입을 검토했으나 현재 의료보험·국민연금 등 기업측이 부담하는 각종 복지비용이 급증하는 추세여서 일단 이번 대책에서 제외하는 대신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92∼96년)중 사회보장부문 계획의 하나로 시행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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