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네덜란드 필립스,프랑스 톰슨,이탈리아 올리베티 등 유럽 5대 전자산업그룹의 총수들은 최근 EC위원장 주재로 극비회합을 갖고 「대일본 반도체전쟁」 전략을 논의.이 모임에서 각국 기업총수들은 유럽 반도체시장을 석권할 기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공세를 저지하고 3∼4년안에 기술수준을 따라잡지 못하면 90년대중 유럽반도체산업이 전멸,일본의 「기술식민지」가 될 것이란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각국의 입장이 엇갈려 뚜렷한 대책은 마련치 못했다. EC차원의 공동대응 전략마련은 장애요인이 많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프랑스는 보호무역 장벽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독일·영국 등이 이에 반대하는 입장.<베를린=강병태특파원>베를린=강병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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