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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군부 사태개입 합의/육해공 지도자회의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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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군부 사태개입 합의/육해공 지도자회의 성명

입력
1991.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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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해결위해 행동할것/탄유그통신 보도【베오그라드 로이터 AFP 연합=특약】 유고슬라비아 군부지도자들은 18일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공석인채 3일째 국정마비사태에 빠져있는 유고의 정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것에 합의했다고 관영 탄유그통신이 밝혔다.★관련기사 8면

이 통신은 군부가 모종의 역할에 대해 합의했다고 말했으나 어떠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유고 국방부는 이날 육·해·공 삼군지도자 회의가 끝난후 성명을 통해 『군부가 국가방위와 안보의 현상황과 주변국의 반응에 대해 논의했다』며 『군부의 의무는 확고하다』고 발표했다.

이와관련,서방외교소식통들은 현 상황에서 군부의 개입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자신들의 대표인 스티페·메시치의 연방 대통령 선출에 세르비아공화국 등이 반대하는데 불만을 품은 크로아티아 공화국은 19일 유고연방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크로아티아내 세르비아인들의 투표 보이콧에도 불구,5백만 크로아티아 공화국주민 대다수는 공화국의 분리독립에 찬성할 것이 확실함에 따라 유고의 연방해체 움직임은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한편 3일째 국정마비상태와 관련,크로아티아 출신 마르코비치 연방총리는 이날 대통령 선출을 둘러싸고 분열된 간부회의에 중재자 역할로 나섰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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