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대군 장례와 광주항쟁 11주년이 겹친 18일에는 전국적인 시위홍수와 대규모 공방이 예상된다. 이미 17일 광주를 비롯한 각지에서는 5·18을 앞둔 전야제와 국민대회 출정식이 열렸으며 강군 장례를 주관하는 대책회의측은 이날 노제장소를 시청앞에서 서울역앞으로 변경하고 이어 서울 시청앞 광장 등 전국 87개 시군지역에서 1백만명 이상을 동원해 제2차 국민대회를 열기로 결정,이를 불허키로한 경찰과의 대규모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관련기사 23면대책회의는 특히 범국민대회가 끝나면 명동성당으로 옮겨 정권퇴진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노협과 대기업노조 연대회의 소속 4백60여 노조는 21만여명이 파업,국민대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서울역앞 노제와 국민대회 등을 모두 봉쇄할 방침이다.
경찰은 강군의 장례행렬이 도심진입을 시도할 경우 이화여대와 공덕동로터리에서 저지키로 했다.
경찰은 특히 18일엔 전국적으로 6공들어 최대규모인 4백개 중대 5만여명(서울 2백5개 중대 2만5천여명)을 동원,불법시위 진압과 미국관련시설 경비에 나서기로 했다. 17일에는 전국 1백2개대에서 2만5천여명이 집회·시위했으며 이중 12개 대학에서는 화염병이 투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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