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임종명·김종구기자】 5·18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광우)는 17일 하오8시 전남대병원 응급실앞 도로에서 5·18 관련단체회원 재야인사 시민 학생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18 전야제」를 가졌다.전야제는 문화선전대 전남지역 대학생 노래패협의회의 노래공연과 광주민중문화운동협의회의 강경대군 상해치사 사건,수서 및 페놀사건,박승희양 분신 등을 다룬 집체극 「나의 가슴에 불을 품고」 공연 등이 3시간동안 이어졌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하오7시30분 북구 림동성당에서 신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공희 대주교집전으로 「5·18 11주기 추모미사」를 가졌으며 광주·전남 기독교학생협의회 등 5개 단체는 하오2시 광주공원에서 「5월 정신계승을 위한 5·18추모예배」를 가졌다.
전남대 등 광주지역 7개 대학생 5천여명은 하오 각 대학별로 교내에서 「5·18 전야제 참가결의대회」를 갖고 5·18 전야제에 참석했다.
한편 망월동 묘역에는 이날 상오7시께 이효계 광주시장 백형조 전남도지사 등 광주지역 기관·단체장 20여명이 참배한 것을 비롯,이른아침부터 5천여명이 분향했다.
여관구 전남도경국장은 이날 하오 지난 16일 5·18 기념사업추진위가 신고한 18일 금남로3가 광주은행앞 「5·18 기념대회」를 허가했으나 이날 강경대군 운구행렬의 도심진입과 도청앞 노제는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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