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 조사경기 강화 인근해역이 한강에서 흘러든 각종 쓰레기로 오염돼 이 일대에서 잡아올린 새우의 경우 비닐쓰레기로 뒤섞여 있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이 17일 현장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강화에서 6㎞ 떨어진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선수어장에서 새우잡이배 어부들이 이날 잡아올린 새우 1드럼의 3분의 1은 비닐 등 각종 쓰레기였다.
시민의 모임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김모씨가 『새우젓에 비닐이 많이 섞여있다』는 고발을 해옴에 따라 이날 강화수협과 함께 현장조사를 했다.
어민 유구옥씨(47·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어촌계장)는 『5톤짜리 배가 하루에 잡아 올리는 1.5톤의 새우가운데 30%는 비닐 등 쓰레기』라며 『비닐을 분리하는 작업을 하루에도 3∼4차례 거듭하지만 일손이 모자라 제대로 할수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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