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등 연쇄 떼강도사건 2명 검거16일 하오6시25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4동 대풍장여관 4층 복도에서 최근 잇달아 발생한 여관·의상실 연쇄강도 4인조 범인으로 수배중이던 박종범씨(주거부정) 등 3명이 급습한 서울 강남 경찰서 소속 강양주경장(30) 등과 격투끝에 박씨는 강경장이 쏜 권총 1발을 오른쪽 젖가슴에 맞고 중태에 빠져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강남 성심병원으로 옮겼으나 하오8시45분께 숨졌다. 공범 정재웅씨(23·특수절도 등 전과6범·관악구 봉천본동 941)는 현장에서 붙잡혔으며 다른 공범 박모씨(23)는 달아났다.
한편 주범 이광온씨(23·관악구 봉천동 923)는 이날 낮12시께 안산에서 검거됐다.
강경장 등에 의하면 경찰 6명은 검거된 이씨의 진술에 따라 정씨 등이 자주 들른다는 대풍장여관을 급습,502호에 있던 박씨 등 3명을 연행하려는 순간 박씨가 심하게 반항해 공포탄 1발을 발사했으나 계속 저항,실탄 1발을 박씨의 허벅지를 향해 쏘는 순간 박씨가 넘어지는 바람에 실탄이 오른쪽 젖가슴을 관통했다는것.
경찰에 의하면 이들 4인조는 지난 19일 상오3시5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6 서일장 여관에 침입,손님·종업원 등 7명을 흉기로 위협,1백5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여관밖에 있던 박모씨(45)의 르망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이씨를 제외한 정씨 등 3명은 지난 14일 상오1시∼2시사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126 패선잔치 의상실과 8백여m 떨어진 인터뷰의상실에 잇달아 침입,6백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흰색 포니엑셀 승용차를 훔쳐타고 달아났다.
경찰 수사결과 이들은 이밖에도 서울의 여관·의상실 20여곳을 전문적으로 털어온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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