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핵문제는 제외/부시 곧 발표【뉴욕 AFP=연합】 백악관은 이스라엘의 핵무기 원료 생산금지 및 아랍국가들의 화학무기 포기를 통해 장기적으로 중동지역에서의 모든 대량 파괴용 무기를 제거하는 중동무기 감축계획을 마련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조지·부시 대통령이 다음번 연설서 이같은 계획을 밝힐 예정이며 제임스·베이커 국무장관의 중동평화 협상으로 인해 발표가 지연됐다고 이 계획에 관계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전했다.
이 계획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아랍국들이 이를 제조치 못하도록 하고 화학무기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제거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다수의 아랍국들에 대한 효과적인 억지 수단으로 간주하고 중동지역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될때까지는 이에대한 포기요구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점을 고려,이번 계획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핵무기 포기요구를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이 관리들은 말했다.
중동무기 감축계획의 4대 주요사항은 다음과 같다.
▲아랍국들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보유중인 화학무기를 10년 이내에 제거토록 하는 조약에 서명하며 그 첫단계로 중동국가들은 확인절차를 위한 감시에 응한다 ▲이스라엘은 핵무기 원료의 생산을 중단하며 디모나소재 군사용 핵원자로에 대한 안전장치 설치에 동의한다 ▲사정거리 1백44㎞(90마일) 이상의 미사일은 금지한다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이 지역에 대한 무기판매용을 상호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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