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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손자·손녀 3명씩 둬/일 요미우리 회견서 사생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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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손자·손녀 3명씩 둬/일 요미우리 회견서 사생활 공개

입력
1991.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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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 의리 그린 일 영화도 즐겨북한의 김일성 주석은 손자와 손녀를 각각 3명씩 두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이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고있다고 14일자 일본의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김주석이 고 다카기(고목건부) 전 요미우리신문 논설위원회 고문의 북한방문 취재 20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다카기씨의 장남 다카기·아리다메씨와 지난 13일 평양교외의 회견에서 처음으로 사생활의 일부를 털어놨다고 전했다.

김주석은 또 일본영화중 야마다(산전양차) 감독의 「토라(인)씨 시리즈」를 최근 24편이나 보았다고 말하고 토라씨의 동양적 의리·인정의 세계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일성은 『토라는 외국에 갈때에도 왜나막신을 신으며 일본된장이 없으면 하루도 못살지만 일본인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내 마음과도 맞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79세를 맞은 김주석은 『술은 멀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건배를 계속했으며 특별요리에도 자주 손이 갔다.<동경=문창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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