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주=김종구기자】 전남대,조선대 등 남총련소속 대학생과 재야인사,시민 등 1만여명은 이날 하오5시께 도청앞 금남로에서 「고 강경대열사 추모 제4차 국민대회」를 가지려다 경찰 4천여명이 원천봉쇄하자 중앙로,금남로 등 시내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광주 전남대책회의는 운구행렬이 연세대로 철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5·18 묘역에서 묘지조성 작업중이던 대학생 등 30여명을 철수시키고 15일 상황에 따라 대처키로 했다.
◎민자 의원사무실 불타
【부산=김창배기자】 시민 학생 근로자 등 1만여명은 하오5시부터 「고 강경대열사 추모국민대회」를 갖고 하오 7시50분부터 부산역∼ 부산진시장∼서면 대화쇼핑 앞까지 평화행진을 벌인뒤 하오 10시께부터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서자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한편 하오10시45분께 대학생 10여명이 서면로터리 한국의 학연구소 빌딩 3층에 있는 민자당 김정수의원 사무실에 몰려가 각목 등으로 집기를 부수고 화염병을 던져 10여평 내부를 전소시켰다.
【울산=박재영기자】 5천여명의 시민·학생 등이 하오8시께 중구 성남동 주리원백화점 앞에서 추모집회를 갖고 4㎞ 가량 떨어진 울산 시청까지 가두행진 한뒤 경찰이 저지하자 화염병과 돌을 던져 시청수위실 일부가 불탔다.
시위대는 또 청사주변에 주차해있던 차량 3대를 불태웠으며 11시30분께는 시청 인근에 있는 울산 지방노동사무소에 화염병을 던져 승용차 2대와 1층 사무실 20여평이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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