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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주 신탁매입자 “짭짤한 재미”/연평균 17.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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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주 신탁매입자 “짭짤한 재미”/연평균 17.4∼13.9%

입력
1991.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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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은 최고 기간만료따라 현찰·주식 교부국민주 1호인 포철주를 은행신탁 방식으로 매입한 사람들은 은행별로 연평균 13.9%∼17.4%의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주 신탁 가입자들은 신탁기간 만료에 따라 통장과 인감을 갖고 거래은행을 찾아가면 언제든지 원금과 수익금을 현찰로 받거나 주식으로 교부받을 수 있게 됐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88년 5월 상장된 포철국민주 신탁이 지난 11일로 3년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결산을 해본결과,한일은행이 연평균 17.4%(3년간 52.3%)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다음으로 조흥 17.3%,제일·상업 14.7%,서울신탁 13.9% 등의 순이었다.

은행 등 금융기관은 3년만기가 됨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일제히 원금과 수익금을 가입자에게 돌려주고 있는데,한일의 경우 3년전 38만2천2백원을 맡긴 사람은 수익금 19만9천8백85원을 포함,총 58만2천85원을 받을수 있게 됐다.

이같은 수익률은 3년전 포철주상장당시 종합주가지수가 6백36으로 지난 13일의 종가 6백30보다 오히려 더 높았고 그동안 증시가 장기침체 상태였던 것을 감안할때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가입금액의 50% 상당을 은행대출로 충당한 「융자가입자」들은 은행별로 연평균 18.8∼26%의 고수익을 올렸다.

예를들어 한일은행 융자가입자는 당시에 19만1천1백원을 내고 포철주 18.2주를 매입했는데 결산결과 융자원리금 24만2천원을 제외하고도 연평균 26%인 14만8천9백56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신탁 매입자들을 전금융기관에 걸쳐 4백34만명에 달하는데 금융기관측에서는 지난 13일부터 통장과 인감을 지참한 가입자에 대해 현금으로 주거나 주식으로 교부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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