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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리 옮기는데 나흘걸려/울산서 1,200t 화물 수송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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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거리 옮기는데 나흘걸려/울산서 1,200t 화물 수송작전

입력
1991.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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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통운서 운반 유공 탈황설비/바퀴 48개 트레일러 8대 동원국내 운송사상 최대중량의 화물운송 작전이 13일 울산에서 대한통운에 의해 전개됐다.

이 화물은 (주)유공이 일본제철소에 발주한 HOU(중질유 탈황설비) 프로젝트의 반응로로 무게가 1천1백5톤으로 국내최대 중량이다. 화물받침대(66톤)와 하중분산설비(24톤) 등을 합치면 총중량이 1천1백98톤에 달한다.

국내 운송업계는 그동안 4백톤짜리 화물을 운송한 적은 있으나 4백톤을 넘는 화물로는 지난 3월31일 대한통운이 8백12톤짜리 중질유 탈황설비를 운반한 이후 두번째다.

길이 31.1m,폭 8.86m,높이 6.43m 크기의 이 화물을 울산항에서 유공공장까지 4㎞간을 운송하기 위해 대한통운은 지난해 8월부터 운송계획 전담팀을 구성,하역장소와 운반로의 지질검사,지하매설물검사 등을 실시하고 이태리에서 특별주문한 운반장비를 들여왔다.

지난 3월 일본 북해도 무오란항구를 출발,12일 울산항에 도착한 이 화물은 13일 상오 8대의 대형트레일러로 꾸며진 운반차로 시속 30∼40m의 느린 속도로 운송,오는 17일께 유공건설현장에 도착할 예정. 1대의 트레일러엔 대형타이어가 48개나 장착돼 타이어 총수는 3백84개. 1개 타이어당 3.12톤의 하중을 받는 셈이다.

HOU 운송은 대한통운이 유공측과 총 11억1천7백60만원에 운송계약을 체결했었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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