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최근 경기 고양군 성사지구 민간아파트 분양과 관련,서울 사람들의 위장전입이 크게 늘어나는 등 투기조짐을 보임에 따라 13일부터 투기조사반을 투입,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 내사결과 성사지구의 경우 군지역 아파트이기 때문에 청약순위와는 관계없이 추첨으로 분양되고 있어 채권입찰·재당첨 금지 등의 부담이 없는데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밖에 안돼 서울 사람의 고양군 전입이 최근 원당·지도·일산 등 3개 읍에만 9천6백90가구나 되는 등 투기의 표적이 되고 있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동신주택 등 3개 업체가 분양신청을 받음에 따라 중부청 소속 투기조사요원 85명을 현장에 투입,위장전입자·대리신청자 등을 가려내는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군 당국은 총가구수의 80%를 지역주민(5월6일 현재 거주자)에게,나머지 20%는 수도권 거주자에게 청약예금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단순추첨으로 공급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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