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3일 올여름 전력공급 부족에 대비,정부가 추진중인 전력요금 인상계획이 소비억제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결론짓고 당정협의를 통해 이를 백지화하기로 했다.민자당은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확대 당직자회의를 열어 전력수요가 집중될 올여름의 전력수급사정으로 볼때 인상요인이 있는것은 사실이나 요금인상보다는 국민운동 등의 방식으로 소비절약을 유도하는데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은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박태준 최고위원은 『하절기 전력요금 인상안은 소비절약과 한전의 전원개발 자금마련이 목적인 것같다』고 전제,『그러나 요금인상을 통해 소비가 줄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 최고위원도 『절약 효과도 없이 국민반발만 부를 소지가 있다』며 소비절약 국민운동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