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이달이 처음/내수진정이 정책과제물가상승이 올들어 처음 한자리수(전년동기대비 연율기준)로 떨어지면서 수출증가율이 20%선을 넘어서는 등 경제여건이 전반적으로 호전되면서 경기회복의 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13일 『이달들어 채소 등 농산물 가격안정에 힘입어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9.2%로 금년들어 처음 한자리수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5월중 수출도 지난해보다 24% 이상 늘어 4월의 19% 증가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원자재 자본재 등을 중심으로 수입도 30%선 이상 증가하고 있어 국제수지적자 규모는 여전히 확대하고 있으나 현재 추세로 미루어 상반기중 뚜렷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월별증가율을 보인 것은 지난 8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물가상승률이 연율기준 한자수 이내로 낮아진 것도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경제여건이 크게 호전됨에 따라 건설투자축소 민간소비억제 등 내수경기진정에 역점을 두어 정책운용을 해나가기로 했다.
정부당국자는 『국내 경기 과열를 막기위해 건설투자와 민간소비를 줄일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원진레이온 처리와 관련,『섬유업계가 공동출연하는 형식으로 새 공장을 건립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으나 구체적인 이전시기와 장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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