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황산가스 70%·먼지 75% 감소시켜산림이 오염된 대기를 정화시키는데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산림이 대기중의 탄산가스와 먼지 등을 흡수하고 대신 유기화합물인 포도당과 산소를 대량 방출하는 등 대기정화기능이 입증되었다고 발표했다.
임업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목은 탄산가스·물·태양에너지를 이용하여 생물의 에너지인 포도당과 산소를 배출하고 있는데 높이 25m의 너도밤나무 한그루가 시간당 2천4백g의 탄산가스를 흡수,1천6백g의 포도당과 1천7백12g의 산소를 배출한다는 것. 1㏊의 산림에서는 연간 16톤의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12톤의 산소를 방출하는데 이 산소량은 45명이 1년간 호흡할 수있는 양이다.
수목은 또 대기중의 아황산가스를 흡수,약 70% 가까이 감소시키는데 특히 포플러·느티나무·오동나무·상수리나무 등이 아황산가스 흡수능력이 높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또 수목은 대기중의 먼지를 잎·가지·줄기 등에서 흡착시켜 대기중의 먼지의 양을 75%까지 줄일수 있을뿐만 아니라 악취를 흡수하거나 향기를 발산하고 숲에서 발산되는 방향성물질인 피론치드는 건강에 매우 유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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