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임종명·김종구기자】 10일 하오 전남대 교내 강당에서 분신자살을 기도,전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윤용하씨(22·대전 동구 용전동 149의2)가 12일 0시1분 숨졌다.전남대 병원측에 의하면 윤씨는 11일 하오 호흡과 맥박이 불규칙해지기 시작,하오9시18분께 심방박동과 호흡기능이 거의 정지상태에 이르러 전기충격 요법과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다 폐포손상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윤씨 사망사실이 알려진뒤 영안실 주변에는 대학생 1백여명이 지키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한편 광주지검은 이날 낮12시30분께 윤씨가 분신한 전남대 대강당 1층 화장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현장조사는 광주지검 강력부 윤종남부장검사(44) 지휘로 강력부·공안부 소속 6명의 검사에 의해 실시됐으며 전남대 총학생회 연대사업부장 김성보군(23·경영 4) 등 학생 10여명이 입회한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검찰은 이날 현장에서 불을 붙일때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1회용 가스라이터,불에 타 녹은 1.5ℓ들이 플라스틱통과 헝겊조각 등 모두 16점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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