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화작가회의(회장 고은)는 9일 고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이사회를 갖고,최근 시국에 대해 「죽음의 굿판을 당장 걷어 치워라」는 글을 모 일간지에 발표한 시인 김지하씨(50)를 이 단체 이사직에서 해임하고 회원에서도 해명키로 결의했다.작가회의측은 『김씨가 비록 개인적 입장에서 발표한 글이지만 김씨의 이름 때문에 진보문학권 전체가 오해 받을 소지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이에대해 『나는 작가회의에 가입한 적도 없고 이사직도 그 사람들이 임명한 것이므로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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