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장관/“양국관계 진행 순조”/샤미르총리등과 연쇄회담【예루살렘 외신=연합】 중동을 순방중인 알렉산데르·베스메르트니흐 소련 외무부 장관은 10일 예루살렘에서 이츠하크·샤미르 이스라엘 총리 및 다비드·레비 외무장관과 각기 별도의 회담을 갖고 아랍이스라엘 분쟁을 해결하기위한 중동평화회담 개최 및 양국간 외교관계 재개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카이로로 떠나기에 앞서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언제 이스라엘과 외교관계를 재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양국간의 관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공식적인 외교관계 재개를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미르 총리의 고위보좌관인 아비·파즈너는 베스메르트니흐샤미르 회담직후 양국이 지난 67년 단절된 외교관계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련이 소련계 유대인의 이스라엘 이민을 규제할지도 모른다는 보도와는 달리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소련내 민주화정책의 일환으로써 공개적인 유대인 이민을 계속 허용할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베스메르트니흐 장관은 이에앞서 레비장관과의 회담후 『소련과 이스라엘은 모든 방면에서 대화와 접촉을 유지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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