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고객 2백54만명/4월말 현재상호신용금고가 고금리의 저축상품과 간편한 대출절차 등으로 영세 상공인·중소기업체·근로자 지역주민 등 서민층으로부터 인기를 끌며 대출과 거래고객이 급증,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호신용금고 거래고객은 지난 89년말 1백99만4천명에서 90년에는 2백41만9천명으로 늘어났고 올들어 4월말 현재 2백54만1천명으로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수신고는 89년말 7조2천억원에서 90년 9조9천억원,올해 4월말 현재 11조원으로,여신고는 89년 6조8천억원에서 90년 9조5천억원,4월말 10조8천억원으로 각각 급등추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자를 구분해보면 여신은 영세기업(45.6%),일반상공인(33.9%),근로자(15.7%) 등의 순으로 고객층이 형성돼있고 수신거래자는 근로자(37.6%) 일반상공인(28.2%) 영세기업(19.7%) 등으로 대부분이 서민층이다.
전국 2백37개에 달하는 상호신용금고가 서민층에 뿌리내릴수 있었던 것은 우선 필요할 때 손쉽게 돈을 빌릴수 있다는 장점 때문.
또 ▲꺾기가 없어 표면금리는 높지만 실질금리가 낮은 점 ▲지역금융 기관으로서 서로 잘알기 때문에 은행서 잘안해주는 신용대출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점 등이 장점으로 작용해 충무와 동해시의 경우는 지역상호신용금고가 일반은행 지점보다도 규모가 더 크기도 하다.
대표적인 대출상품은 신용부금대출과 할인어음대출로 각각 4월말 현재 6조7백억원,3조2백억원의 대출고를 기록,전체(11조원)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예금으론 정기부금 예수금이 4조6천억원에 달해 전체수신의 40%를 차지하는데 은행의 정기예금과 똑같은 성격이나 이자율이 연 14%(은행은 10%)로 높아 인기가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