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연합】 미국은 화학무기 폐기를 앞장서 주장하고 있음에도 불구,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에 대해서는 화학무기 보유 허용문구를 신군사전략속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어 회원국들의 반발을 사고있다고 나토 소식통들이 9일 말했다.소식통들은 냉전체제 붕괴라는 시대상황에 맞춰 나토가 올해중으로 마련할 예정인 새로운 군사전략내에 미국이 화학무기보유 허용규정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대다수 회원국들은 문구자체를 완전 폐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미측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나토 군사전략은 「제한적 보복수단」으로서,즉 적의 화학 선제공격이 있을 경우에 한해 화학무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다수 회원국들은 소련의 대규모 공격위협이 사라진 현상황에서는 이 조항 자체가 폐기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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