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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민주 4백여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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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민주 4백여명 참가

입력
199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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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은 9일 이우정 수석최고위원과 소속국회의원,당료 및 일반당원 등 2백여명이 하오 6시께 서울 조선호텔 앞에 집결,「노재봉내각 사퇴」 「백골단 해체」 등의 구호가 쓰여진 피켓과 플래카드 10여개를 들고 경찰에 맞서 농성을 벌였다.이들은 그러나 행사가 끝난뒤 이어진 가두시위 등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앞서 신민당은 「국민대회에 참여하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현정권은 일체의 민주개혁을 포기한채 공안통치만으로 정권을 유지하려는 반민주적·반정치적 작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공안통치의 포기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의 이기택총재와 이부영부총재,소속의원 및 당직자·당원 등 2백여명은 이날 하오 4시 여의도 당사에서 출정식을 갖고 하오 6시께 프라자호텔 앞에 집결,『해체 민자당,해체 백골단』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이 과정서 이총재 등 당지도부는 경찰봉고차에 강제로 태워져 여의도 당사까지 이송됐다.

이총재는 이날 출정식에서 『모든 민주세력의 최소한의 요구인 공안내각 총사퇴를 즉각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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