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재열기자】 지난 3일 분신으로 숨진 경원대생 천세용군(20)의 장례식이 「애국학생 고 천세용열사 민주국민장 장례위원회」(위원장 문익환) 주최로 9일 상오 11시50분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경원대 운동장에서 천군의 어머니 김계숙씨(41) 등 유족과 학생·재야인사 등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주국민장」으로 열렸다.장례에는 문익환목사,백기완 범국민대책회의 고문 등 재야인사 1백여명,원광대 교수 50여명,용성총련소속 대학생 2천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례가 끝난 하오2시께 성남시청까지 도보행진,1만여명이 시청앞에서 노제를 지낸뒤 하오 5시께 경기 남양주군 마석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에 천군의 시신을 안장했다.
이에앞서 장례위는 상오 7시30분께 성남병원에서 발인,차량으로 운구해 서울 중구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성공회 의식에 따 영결미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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