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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위 자정 넘겨/광주·안양선 3만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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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위 자정 넘겨/광주·안양선 3만명 참가

입력
199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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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부산=김창배기자】 학생·노동자·시민 등 4만여명은 9일 하오6시 부산 중구 남포동 부영극장 앞에서 「고 강경대열사 폭력살인 규탄 및 민자당 해체 노정권 퇴진을 위해 부산시민대회」를 연뒤 하오8시40분부터 중앙로 간선도로를 따라 부산 진구 서면까지 가두행진하며 1만여명이 10일 자정넘겨 시위했다.

시위대는 하오9시40분께 동구 초량동 일본 영사관 앞을 지나다 경찰경비초소를 부순뒤 하오 10시15분께는 동부경찰서 정문초소에 돌을 던져 창유리 10여장을 깨고 주차장에서 서 있던 부산2 가4803호 르망승용차 등 승용차 2대를 쇠파이프로 부순뒤 뒤집어 엎었다.

밤11시25분께 부산 진구 부전동 태화쇼핑앞 간선도로를 점거,농성하던 시위대가 화염병 수십개와 돌을 던지며 각목을 휘두르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하는 과정에서 황횡도씨(39·북구 감전동) 등 시민·경찰 수십명이 부상했다.

【광주=임종명기자】 전남대 조선대 등 남총련소속 대학생 및 재야인사·시민 등 2만여명은 하오 6시30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3가 광주은행앞 4거리에서 「노정권 퇴진 및 민자당 해체를 위한 제3차 국민대회」를 갖고 도청앞까지 행진하려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자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인천=김명룡기자】 인천지역 대학생·재야인사·시민 등 1만여명은 하오6시께 동인천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수원=정정화기자】 경기도내 성남 안양 부천 등 3개 지역에서도 대학생·노동자·재야인사 등 2만여명이 지역별 집회를 갖고 밤늦도록 가두시위를 벌였다.

성남 시청앞 광장에는 하오 6시께부터 경원대생 천세용군 노제를 마친 3천여명이 「민자당 해체 시민대회」를 연뒤 수정구 태평동 종합시장까지 가두시위했다.

안양에서도 하오 6시께부터 안양6동 안양병원앞 도로에서 대학생·근로자·시민 등 1만여명이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박창수씨 옥중 살인규탄 및 민자당해체 결의대회」를 갖고 안양역 앞에서 안양우체국 앞까지 도로를 점거,연좌농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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