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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 경찰투입/근로자 조업거부 농성하자/부평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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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 경찰투입/근로자 조업거부 농성하자/부평공장

입력
199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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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명룡기자】 인천 북구 청천동 199 대우자동차 부평공장(대표 김성중)이 8일 노조원들의 조업거부로 조업재개 10일만에 또다시 조업중단 사태에 들어갔다.노조원 7백여명은 이날 하오3시께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노조사무국장 송승호씨(31)와 노조대의원 이춘상씨(31) 등 3명의 주도로 파업을 결의하고 작업거부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경찰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오8시20분께 전경 6개 중대 8백여명이 진입,수배자 검거와 해산작전을 펴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공장을 떠나고 2백여명만 흩어져 구속자 석방·조합원들의 고소취하를 요구하며 산발농성을 하고 있다. 경찰은 근로자 70여명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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