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로라탐험대」(단장 고정남)가 7일 하오3시(현지시간 7일 상오1시) 북극점을 정복했다.「오로라탐험대」의 최종렬 대장대행(33)과 신정섭 대원(27)은 지난 3월8일 본격적인 북극점 탐험에 나서 60일 17시간의 사투끝에 북극점에서 불과 60m 떨어진 북위 89도59분58초 동경 24도36분54초에 도달,태극기를 꽂았다.
한국의 탐험대가 도달한 지점은 극점에서 불과 60m 떨어진 곳인데 정확한 북극점이 유영위에 있어 통상 북위 59도59분만 넘어서면 북극점에 도달한 것으로 간주된다.
한국탐험대의 북극점 정복은 국가로는 미국 소련 영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9번째,팀으로는 18번째. 한국인으로 사상 처음 북극점에 태극기를 꽂은뒤 최종렬 대장대행이 무전을 통해 『나침반이 멈춰섰다』며 자신의 위치를 북극권 최북단마을인 레저루트에 설치한 베이스캠프에 알려오자 정복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고정남 단장 일행은 『반갑다. 도착했구나』며 만세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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