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사 한국지사장 “범인잡아달라” 호소차세대 전투기 F16기 생산업체인 미 제너럴 다이내믹스사 한국지사장 김용호씨(48)는 6일 자신의 신분을 사칭,사기행각을 벌이고 다니는 30대 남자를 붙잡아 처벌해달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김씨에 의하면 이 30대 남자는 지난 5월초 서울 강남 김정아패션에 전화를 걸어 『F16기 구매사업과 관련,로비용으로 필요하니 8천여만원 상당의 양복티켓을 만들어 여의도 사무실로 가져오라』고 하는 등 강남의 앙드레김의상실 등 유명패션 회사에 전화를 걸어 허위로 옷을 주문했다는 것.
범인은 또 지난달 27일 강남의 모술집에서 30여만원어치의 술을 먹고 김씨의 명함을 주고갔으며 지난 3일에는 대한여행사 광화문 영업소에 찾아가 직원 임모씨(30)에게 명함을 내보인뒤 『국회에서,군장성 27명을 데리고 미국에 다녀와야하니 항공료 및 호텔비용 등에 대한 견적서를 작성해달라』고 하는 등 모두 8차례에 걸쳐 김씨의 신분을 사칭,사기행각을 벌이려했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인끝에 고소내용이 사실인 것을 확인하고 차세대 전투기선정에 이해관계가 있거나 제너럴 다이내믹스사의 공신력을 추릭시키고 김씨의 명예를 훼손시키려고 하는 저의가 있는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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