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강병태특파원】 북한의 김정일은 간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6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지가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평양발 기사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우상화작업 등을 신랄히 비판하면서 근거를 밝히지 않은채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김정일은 현재 후계지위를 굳히고 있으나 정치보다는 자신의 비밀 「아방궁」에 관심을 더많이 쏟고 있다는 소문이 있으며 일반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평양 IPU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독일 의회대표단은 지난주 북한의 비민주적 인권상황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김일성과의 면담제의를 거부했다고 독일언론들이 보도했다.
집권 기민당소속 레니·피셔의원을 단장으로 한 8명의 독일의회대표단은 김일성과의 면담이 정치선전 목적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원일치결의로 북한측의 면담초청을 거절했으며 이를 서면으로 북한 외교부에 공식통보했다고 독일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일본 및 이탈리아 대표단은 김일성과 개별면담을 가진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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