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서 상공장관은 3일 미국 방문기간 동안 각계 지도자들과 만나 『쌀개방 문제는 한국내 정치 사회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항이므로 시장개방 계획에서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미국측 인사들은 『한번 예외를 인정하면 또 다른 예외를 낳게 된다』며 매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최근 한미통상 현안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쌀개방 문제는 섣불리 타협할 수 없다는게 우리측의 기본입장임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이를 관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대체적으로 한국의 시장개방 노력에 대한 미국측의 이해의 폭이 확대되고 있는듯한 분위기였다고 전하고 미국측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및 철강 조선분야 등에서도 한국이 선도적인 입장을 취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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