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제등은 폐지소백산 철쭉제 태백산 태백제 내장산 단풍제 등 국립공원내에서 열리는 8개 행사가 올부터 장소를 공원밖으로 옮겨 실시되고 일부는 폐지된다.
자연보호중앙협의회(회장 정영호)는 3일 『각종 산악행사가 국·공립공원내에서 열리고 있어 자연훼손과 환경오염이 심하다는 여론에 따라 올부터 주최측의 자율결정으로 장소를 옮겨 규모를 축소해 열거나 일부를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년 6월초에 열리는 소백산 철쭉제의 경우 한꺼번에 3만∼4만명의 인파가 몰려 철쭉꽃이 채 피기도전에 짓밟히고 꺾이는 등 훼손이 심하고 쓰레기공해가 해마다 문제가 돼왔다.
이에따라 계룡산 산악제와 내장산 단풍제 등 2개 행사는 폐지되고 설악산 설악제 개최장소는 설악산에서 속초공설운동장으로 이전되며 등산대회 규모도 크게 축소된다.
태백산 정상에서 해마다 9월초 3일간 열리는 태백제는 소도당골에서 개최되며 소백산 철쭉제는 연화봉에서 다리원국민관광지로 장소가 이전된다.
지리산 철쭉제의 경우 천왕봉 일대의 자연보호를 위해 산아래 시천국교 및 야영장에서 열리게 되며 한라산 철쭉제는 한라산 윗오름제에서 계속 개최하되 참가인원이 축소되고 야영행사를 폐지,행사당일 모두 하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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