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대군 폭행치사 사건과 박승희양 김영균군의 잇단 분신에 대한 교수들의 항의성명과 농성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경상대·경남대·창원대 교수 등이 2일쩨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2일에는 민교협 서울지회 소속 21개대 교수 2백여명과 광주·전남지회 소속 교수 4백71명 및 부산대·목포대 교수 등이 항의성명을 발표하거나 농성을 시작했다.
민교협 서울지회 교수 2백여명은 이날 하오 10시 연세대 학생회관 4층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중 30여명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교수들은 성명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정권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밝히고 『대통령의 사과만으론 이번 사태가 해결될 수 없으므로 노정권은 퇴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민교협 광주·전남지회(회장 문병란 조선대 교수) 소속교수 4백71명도 2일 상오 성명을 발표,『대통령은 유족과 국민에게 사죄하고 민주개혁을 추진할것』을 촉구하고 『학생들은 사회가 어지러울수록 똑바로 서 더이상 불행한 일이 없도록 자제할것』을 당부했다.
부산대 교수회와 조선대 교수협의회도 각각 성명을 발표,평화적 시위보장 폭력추방 등을 촉구했다.
안동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12명과 목포대 교수 80명도 이날 항의성명을 발표했으며 동아대 교수 40여명과 울산대 교수 12명은 이날부터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민교협 대구·경북지부 소속 교수 2백여명,전남대 인문대·사회대 교수 42명과 동의대교수 6명도 이날 항의성명을 발표하고 오는 4일까지 시한부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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