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대군 폭행치사 사건과 박승희양 분신사건에 대해 교수들이 잇따라 항의성명을 내고 농성하고 있다.전남대 교수일동은 1일 상오 성명을 발표,『제자들의 비극은 근본적으로 민주화 및 개혁의지의 후퇴와 강압적 공권력에 의존하려는 공안정국 자체에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강군의 죽음에 대한 엄격한 수사와 관련책임자의 처벌 ▲백골단 해체 ▲강압적 시위진압을 유발하는 경찰제도 전면수술 ▲공안정국 철폐 등을 촉구했다.
박양의 소속대학인 가정대 교수 11명은 30일 하오3시부터 학장실에서 5일간의 농성에 들어갔다.
경상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회장 김덕현·44·사회교육) 소속 교수 50여명은 1일 하오5시부터 법과대 세미나실에서 현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4일간의 농성에 들어갔다.
경남대 민주교수협의회 소속 교수 40여명도 이날 교내 1호관 교수 연구실에서 성명을 발표,현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창원대 민주화교수협의회 소속교수 13명도 이날 하오5시부터 교내 1호관 1137호 교수 연구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전북대 원광대 등 전북도내 8개대 교수 1백30여명으로 구성된 전북지역 민주화 교수협의회(회장 박태영·원광대 물리교육)는 1일 성명을 발표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감신대 교수 19명은 이날 「강경대군 폭행치사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노태우대통령의 사과 ▲노재봉 내각과 치안당국자 사퇴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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