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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광산주변땅 중금속“몸살”/카드뮴·납·구리등기준치 수십배씩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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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광산주변땅 중금속“몸살”/카드뮴·납·구리등기준치 수십배씩초과

입력
1991.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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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선 「생육한계」 넘어/환경처 조사결과공단광산제련소 등 지역에서 토양의 중금속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처가 30일 국회에 낸 「90년 전국토양 중금속오염 현황」에 의하면 전국 2백60개 지역 1천3백개 지점에서 카드뮴 납 구리 아연 수은 비소 등 6개 종류의 중금속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장항제련소 인근인 충남 서천군 장항읍 일대에서 비소(AS)가 자연함유량(0.560PPM)의 33배인 18.571PPM이 검출됐다.

이 수치는 농작물이 자라는데 피해를 주는 한계농도 15PPM을 넘어선 것으로 81년 오염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생육피해 한계를 넘기는 처음이다.

또 충남 장항읍,경남 울산군 온산면,경북 봉화군 일대 등 제련소·공단·금속광산 지역에서 구리·납이 자연함유량보다 최고 27배,38배가 각각 검출됐으며 금속광산 지역서는 아연·수은함유량이 최고 57배,14배나 됐다.

또 카드뮴은 전남 나주군,경북 울주군,강원 정선군 등 금속광산지역 25곳에서 평균 0.210PPM으로 비교적 높은 오염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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