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로시야 보도【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의 급진개혁론자인 보리스·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회) 의장은 그와 미하일·고르바초프대통령이 소련대통령의 직선에 합의했음을 30일 밝혔다고 라디오 로시야가 보도했다.
새 연방협정안에서 대통령직선이 제의되었으나 지난주 모스크바에서 고르바초프와 옐친이 도달한 대통령직선합의는 새 연방협정안의 완성을 지향하는 커다란 진일보이다.
옐친은 최근 고르바초프가 인민을 속여 개혁을 봉쇄하고 소련의 독재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사임을 촉구한바 있으나 고르바초프와 옐친은 지난주 새 소련헌법 채택후 선거를 신속히 실시하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강력한 새 조치를 취할것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공동선언에 다른 8개 공화국 지도자들과 함께 서명했다.
30일 라디오 로시야는 옐친이 이 공동선언을 마련한 회의를 설명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제 무엇보다도 소련의 대통령을 직접선거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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