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타스=연합】 소련 인민대표대회내 강경보수세력인 소유즈그룹의 지도자 유리·블로킨은 30일 『소유즈그룹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놓은 정책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블로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들어 고르바초프에 대한 소유즈그룹의 태도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소유즈그룹의 요구대로 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한편 헌정질서확립을 다짐했다』고 지적했다.
블로킨은 이어 고르바초프대통령과 9개 공화국 지도자들이 최근 발표한 성명중에는 ▲헌정질서확립 ▲법률엄수 ▲중요산업에서 특별체제 도입 ▲식량문제 해결 등 소유즈그룹이 요구한 것들을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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