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회의 구성 정책조정… 인재도 적극육성/“원자력 평화적 이용” 선언노태우대통령은 30일 상오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과학기자클럽 초청간담회에 참석,잔여임기동안 우리나라를 2000년까지 과학기술 선진 7개국 수준에 도달하도록 모든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과학기술 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키위해 5월중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를 구성,종합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과학기술 투자의 획기적 확대를 위해 필요하면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2001년까지 과학기술 투자를 국민총생산(GNP)의 5% 수준이 되도록 하겠으며 당면한 고급과학기술인력 확보를 위해 해외 한국과학기술인은 물론,외국인 과학기술자까지 과감히 유치,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또 정부의 원자력 정책방향의 기조는 평화적 이용에 있다고 공식선언하고 북한도 핵비확산 조약에 가입한 나라이므로 의무조항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를위해 우리의 우방은 물론,북한의 우방과도 다각적인 접촉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자클럽회원·과학기술인·관련학계와 산업계 인사 2백여명이 참가한 이날 간담회에서 노대통령은 훌륭한 연구개발 업적을 남긴 과학기술인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우수대학의 정원을 내년부터 매년 4천명씩 증원하며 광주에 제2과학기술대학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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