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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총리,국민에 사죄문/치안장관회의/“진상규명·재발방지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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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총리,국민에 사죄문/치안장관회의/“진상규명·재발방지 만전”

입력
1991.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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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9일 상오 노재봉 국무총리 주재로 치안장관회의를 열어 강경대군 폭행치사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한편 진상규명과 사건재발 방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노총리는 사과문에서 『정부를 대신해 숨진 강군의 부모 형제들과 국민 여러분께 통탄스런 심정으로 사죄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관련기사 3면

노총리는 이어 『시위진압 전경이 같은 연배의 시위대학생을 구타,숨지게한 이비극적 사건에 대해 내각은 무거운 책임을 느끼지 않을수 없다』면서 『내각은 이번 사건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이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총리는 또 『지금은 사건전모를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신임 이상연 내무장관에게 ▲철저한 안전시위 진압대책 마련 ▲시위진압 과정에서의 폭력행사 엄금 ▲시위진압 장비에 대한 지휘·감독 철저를,이종남 법무장관에게는 신속한 수사 마무리,수시중간 발표를 각각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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