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무역회장 회견남북직 교역을 추진하고 있는 천지무역의 유상렬 회장은 27일 상오 코리아나호텔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5월7일 목포 출항예정이었던 5천톤의 쌀을 7일 이후로 연기해줄것을 북한으로부터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쌀직교역의 세부현안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25일 동경에서 북측 대리인인 금강산 무역의 박경윤 총사장을 만나고 귀국한 유씨는 이날 『우리측 쌀을 목포항에서 나진항으로 직송키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출항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5월2일 북경에서 박경윤 총사장·박종근 사장과 3자회동키로 했다고 말했다.
유회장은 쌀수송 연기와 관련,출항일정만 연기된 것일뿐 쌀수송 자체는 원칙적으로 합의된 것이어서 늦어도 5월말까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원은 「미국의 남북 쌀직교역 중단요구설」에 대해 『이미 1차분 5천톤에 관해서는 미국정부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하고 『아직까지 미국정부로부터 어떠한 공식요청을 받은바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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