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9일 하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원진레이온 사태수습을 위한 당정회의를 갖고 원진레이온을 관련법 절차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민영화하기로 했다.정부측에서 최병렬 노동부장관과 당에서 나웅배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이 회사의 법정관리 주체인 산업은행이 20억원을 투자,최소한의 공해방지 시설을 설치한 뒤 공장을 계속 가동하면서 인수업체가 선정되는 대로 공장을 경기 미금시 외곽지역으로 이전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퇴직 및 현직근로자들에 대한 직업병여부의 철저검진과 치료 등 노조의 요구사항을 전폭 수용키로 했다.
한편 민영화 방식과 관련,상공부는 인수희망업체가 많지 않음을 감안,수의계약인도 방식을 주장했으나 재무부와 산업은행측은 법절차에 따른 계약방식을 고수,이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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