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내에서는 파출소 한곳이 화염병에 습격 당하는 등 밤늦게까지 강경대군 상해치사를 규탄하는 기습 가두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다.이날 하오 3시5분께 동대문구 용두동 24의 1 청량리경찰서 남용두파출소 앞에서 대학생 3백여명이 『책임자 처벌』 『노정권 퇴진』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 30여개를 던지고 20여분간 시위한뒤 달아났다.
파출소 피해는 없었으나 옆 건물인 복음당 한약방(주인 임호남·50)에 셔터문안으로 불길이 번져 한약재 일부가 소실돼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어 하오 3시20분께 동대문구 제기동 미도파 청랑리점 앞 네거리에서 학생 3백여명이 유인물 5백여장을 뿌리며 시위하다 경찰이 저지하자 화염병 1백50여개를 던졌다.
하오 8시45분께는 서울역 광장에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0여개대생 3백여명이 구호를 외치며 10여분간 시위하다 이중 1백7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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