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판문점거쳐 입북【평양=국회공동취재단】 제85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하기 위한 우리측 국회대표단(단장 박정수 외무통일위원장) 일행 25명은 27일 판문점을 통과,이날 하오1시15분께 평양에 도착했다.★관련기사 2면
우리측 국회의원들이 북한을 공식방문하기는 분단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단장을 비롯,국회의원 12명과 수행원 8명 취재기자 5명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날 하오 전금철 조평통 부위원장 등의 영접을 받고 평양 모란봉 기슭의 주암산초대소에 여장을 푼뒤 오는 5월5일까지 8박9일간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대표단은 북한체류기간동안 오는 29일부터 5월4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IPU총회에 참석하는 한편 남북 국회의원 교류 및 국회회담 재개 등을 제의하는 박준규 국회의장 명의의 친서를 양형섭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특히 이 기간중 북한 김일성주석과 면담이 이루어질 경우 박단장이 노태우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단장은 이날 평양도착 성명을 통해 『남북이 하루 빨리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민족공동체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하고 『북한측 최고인민회의 의원들과 만나 남북간의 상호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이날 IPU총회장인 인민문화궁전에서 대표단등록을 마친뒤 하오에 숙소에서 「평양의 모습」이라는 기록영화와 평양 교예극장에서 서커스공연을 관람했다.
대표단은 다음과 같다. 채문식 김용채 박관용 김현욱 정재문 도영심(이상 민자) 김원기 조세형 박영숙 조순승(이상 신민) 김광일(민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