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기자클럽 회견이기택 민주당 총재는 26일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 신민당 총재가 후보로 나설것이 확실시될 경우 민주당도 독자후보를 낼것』이라면서 『이경우 후보결정은 14대 총선직후의 전당대회에서 경선으로 이뤄질것이며 물론 내가나설수도 있다』고 말해 「조건부 대권도전의사」를 시사했다. ★관련기사 3면
이총재는 이날 낮 외신기자 초청오찬기자회견에서 차기대권도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고 『그러나 두 김씨가 나서지 않을 경우 야권의 후보는 단일화돼야하며 이를 위해 모든것을 버릴 각오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신민당과의 통합가능성에 대해 『지난해 야권통합협상이 결렬 된것은 김총재만을 야권의 대표로 삼아야한다는 주장때문이었다』고 주장한뒤 『통합의 걸림돌만 제거된다면 민주당은 모든것을 포기하고 통합에 응하겠다』고 말해 김총재중심의 야권통합에는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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