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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목소리반영 최선”/현승종 신임 교총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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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목소리반영 최선”/현승종 신임 교총회장 인터뷰

입력
1991.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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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의 건설적 주장은 수용/해직교사 대화통해 복귀희망현승종신임 한국교총회장(72)은 『회복되기 시작한 교총의 대외적 이미지를 완전히 정립하고 밑으로부터의 의견도 존중하는 명실상부한 30만 교원의 대표단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회장은 『교육계는 혁명적 개혁이 필요한 상태』라며 『전교조 해직교사들도 하루빨리 교단에 돌아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회장은 또 『교총이 행정뿐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실적을 배출하는 교원 전문단체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회비수입 전액을 연구비로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선소감은.

▲무겁고 가슴을 압박하는 느낌이다. 나에게 반대표를 던진 모든 분들의 작은 의견에도 귀기울여 나갈 것이다.

­전교조에 대한 입장은.

▲전교조의 주장에는 귀담아들을 만한 것이 많다. 그러나 너무 정치성이 강하고 급진적이며 특수한 이념에 집착해 있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전교조의 건설적인 주장을 수용하고 교단을 떠난 교사들이 모두 대화를 통해 한마당에 들어와 30만 교원이 다시 한데 어울리는 풍토가 조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총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실추됐던 위상이 6·29이후 변신의 몸부림을 거치면서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나 아직도 30만 교원전체를 대표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

초등에서 고등학교까지 모든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교육이 사회 각 분야의 정상화,윤리회복까지도 이룰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유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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