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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대외경제부 장관 벨라·카다르씨(5분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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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대외경제부 장관 벨라·카다르씨(5분간 인터뷰)

입력
1991.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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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제조업투자 환영”우리정부 초청으로 방한중인 벨라·카다르 헝가리 대외경제부장관이 25일 대한 상의회관에서 한국기자들과 공식기자 회견을 가졌다.

카다르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한국기업들이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헝가리에 투자진출을 적극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간 교역전망은.

▲올해가 고비다. 헝가리는 시장경제체제로의 전환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해가 특히 관건이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대외수입 규모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해 한국의 입장에서 볼때 헝가리는 좋은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게될 것이다. 중장기적 시각에서 한·헝가리간 교역확대는 긍정적이다.

­양국 경협에 있어서 헝가리가 한국에 원하는 것은.

▲한국기업들이 대헝가리 투자진출을 확대해주기 바란다. 특히 컬러 TV 등 제조업분야에서 있어서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희망한다.

무역 불균형해소 노력도 필요하다. 현재 헝가리의 대한수출 규모는 한국의 대헝가리 수출 규모에 비해 20∼25%에 불과한 실정이다.

­헝가리 정부가 최근 수입규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 우리는 오히려 시장개방을 확대하기위해 무역장벽을 제거하고 있다. 올들어 대한자동차 수입이 다소 위축되고 있는 것은 국가 경제가 어려워 소비자들의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과의 교역은.

▲교역상 대금 결제방식의 문제 등으로 교역확대가 한계에 달했다. 지난해 5천만∼6천만루블 규모였던 대북한교역은 앞으로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구 국가들이 올해부터 소련 루블화 결제방식을 버렸는데 반해 북한은 계속 이를 고수하고 있다.<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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