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산물 앞당겨 수입/물가잡게/TV등 값 인하 유도

정부는 24일 물가안정을 위해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명태 고등어 등 수산물의 수입을 앞당기고 방출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또 내달 1일부터 컬러TV 콤포넌트 폴리프로필렌 필름 등의 가격을 최고 5%까지 내리는 등 각종 공산품 가격을 적극 인하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진념경제기획원 차관 주재로 물가안정 대책차관 회의를 열어 최근의 물가 동향과 각종 물가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특히 축산물과 수산물의 수급조절에 주력키로 했다.

정부는 수입쇠고기 전문 판매점을 중소도시에까지 확대,6월까지 전국에 2천8백개소를 설치하고 돼지고기 닭고기 분유 등 수입물량을 무제한 방출키로 했다.

또 냉동명태 고등어 각각 3천톤 등 대중어종의 수입을 앞당기는 한편 김·멸치 등 가격동요가 우려되는 수산물은 정부 비축분을 집중방출키로 했다.

정부는 건자재수습 차질에 대비,시멘트 수송 차량을 늘려 유통애로를 해소하는 한편 여름의류 가전제품 석유 관련제품 등 가격인하가 가능한 공산품 값을 내리도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밖에 행락철을 맞아 내달부터 11월까지를 부당요금징수 중점 감시 기간으로 설정,국립공원 해수욕장등 관광지에서 바가지 요금 자릿세 요구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